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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을 오랜만에 시청했다.

이날 새로 편성된 FC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의 경기를 지켜보며 깜짝 놀랐다.

FC원더우먼 팀에 속한 국악소녀 송소희가 상대편 FC아나콘다의 신아영 아나운서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우측 상단을 노린 완벽한 슈팅으로 완전무결한 첫 골슛으로 문을 열었다. 

 

송소희는 첫골을 시작으로 4골을 넣으며 완벽히 팀에 적응했고, 대승의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천수 감독은 골키퍼 겸 주장에 방송인 박슬기, 래퍼 수비 콤비 치타, 배우 김희정, 투톱 공격수로 록커 새소년 황소윤, 국악인 송소희를 배치하여 꿈에 그리던 2-2 사각 대형 작전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FC원더우먼의 새별 왼발잡이 황소윤 역시 눈여겨 볼만한 실력의 소유자다.

송소희의 드래그백에 이은 패스를 받은 황소윤은 침착하게 왼발 슛을 차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는데 학창 시절 축구부 활동을 했다고 하며 2002 월드컵 중 호나우지뉴 어시스트를 받은 히바우두의 왼발 슛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지켜보던 불나방 멤버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황소윤, 송소희는 완벽한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전 골때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두 골을 추가하였고, 특히 송소희는 이날 4골을 터뜨리며 ‘포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보여 지켜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기는 역대 최다 점수 차인 6:0으로  'FC아나콘다'를 맞이하여 ‘FC 원더우먼’이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며 다음 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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